회사에서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교육중에 전화영어가 신설되어서 4월은 전화영어를 수강해보기로 했다.
원래도 말주변이 없어서 한국어로도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어로는 유독 리스닝 리딩에 비해 스피킹이 많이 약하기도 하고
요새 영어를 딱히 공부할 일이 없어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 까먹지 않으려고 신청 했다.
주3회 10분 필리핀(정규/비즈니스/테마/저널/시험대비)
처음부터 20분짜리나 주 5일을 신청하면 버겁게 느껴질 것 같아서 일단의 위 코스를 골랐다.
그리고 4월 수업에 들어가기 전 레벨테스트를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다.
레벨테스트 신청하라는 문자로 보내준 링크에 들어가면 현재 자기가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레벨을 선택하고
테스트 가능한 일자와 시간은 고를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날짜는 문자를 받은 당일부터 이틀 이후까지였고 시간대는 10분 단위로 자유롭게 편한 시간에 선택 가능했다.
테스트 일시를 선택하면 레벨테스트를 보기 전에 안내 문자를 먼저 보내주고 보이스톡이나 스카이프가 아니라 그냥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원래 모르는 전화번호는 잘 안받아서 못받을뻔 했는데 끊기기 전에 레벨테스트 신청해둔게 기억나서 겨우 받았다.
레벨 테스트
레벨테스트는 10분정도 걸렸고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
처음에 인사 하고 영어이름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없다고 하면 한국 이름으로 불러준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달라고 하고 끝
2. 문장 듣고 따라 말하기
문장 두 개를 각각 두번씩 읽어주고 그대로 따라하라고 한다.
딱히 어려운 문장을 읽어주지는 않는데 어디 적혀있는걸 읽으라는게 아니라 기억해서 다시 말하라고 하는거라 조금 헷갈렸다.
3. 제시하는 단어로 문장 만들기
단어를 주고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하는데 내가 받은 단어는 demand와 respect였다.
아마 레벨테스트 신청할 때 자기가 임의로 설정한 레벨에 따라 나오는 단어가 다른것 같다.
4.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 말하기
나한테 준 주제는 plastic surgery였다.
영어로 말하는게 아주 오랜만이라 앞에서는 좀 버벅거렸는데 그나마 여기서 입이 좀 풀렸다.
대충 예전엔 남의 겉모습에 대해 평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새는 겉모습보다는 자기계발에 힘쓰는 사람이 많아서 줄어드는거 같다~ 하고 말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