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이래저래 신경 쓸 일도 많고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대충 흘려보낸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기록과 정리를 습관화하려고 한다. 대충 일기나 메모 정도로 정리해둔 적은 있어도 글로 풀어서 뭔가를 꾸준히 기록해본 적은 없는 거 같아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해보려는데.. 일단은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서툴러도 정리를 시작해 본다.
# 독서
완독
작별
위대한 영화감독들 A to Z
아르테미스
아몬드
여행의 이유
읽는 중
소피의 세계
지난날의 스케치
작년엔 책을 안읽어도 너무 안 읽어서 문해력이 퇴화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올해는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시간도 줄이고 글에 오래 집중하는 습관도 들일 겸 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 중이다. 1분기 중 완독 한 책은 5권. 그중 소설은 3권이었다. 독서 한창 많이 할 때는 읽는 책 중 대부분이 소설이었는데 요새는 나름 비중을 조절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있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새해 첫 책이었던 한강 작가의 '작별' 이다. 채식주의자의 저자로 많이 알려져있는 작가인데, 담담한 문체임에도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2분기에는 읽기 시작해서 완독하지 못한 책을 마무리하는것을 시작으로 주 1권정도를 목표로 하려고 한다.
# 운동
필라테스
작년에 퇴사와 함께 2년동안 했던 클라이밍을 잠정적으로 그만 두었다. 요새 여기저기 실내 암장이 많이 생기기는 했는데 대부분 볼더링 위주의 암장이고 집이나 회사 근처에 괜찮은데를 찾기가 어려워서 새로운 운동을 찾아보게 됐고 그렇게 2월 말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나름 재미도 있고 일단 운동복이 이쁜것도 조금 맘에 든다.
지금까지 개인레슨 3번, 그룹레슨 8번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주 2회정도로 꾸준히 나오는 사람이 적은지 강사님이 운동 열심히 잘나온다고 칭찬해주셨다. 남은 등록 기간도 주 2회 꾸준히 가야지.
# 영화
1.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3. 블레이드 러너 2049
4. 케빈에 대하여
5.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6. 승리호
7. 해바라기
8. 타이타닉
9. 암수살인
10. 악마를 보았다
11. 겟아웃
총 11편의 영화를 새로 봤다. 원래같았으면 한달에 한두편쯤은 영화관에 가서 봤을텐데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이 통 흥미가 안가는것들 뿐이라 올해는 아직 단 한편도 영화관에서 안봤다. 통신사 혜택도 영화 무료예매에서 데이터 쿠폰으로 변경하고.. 출퇴근 시간이 길다보니 퇴근시간에 영화 조금씩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 바이크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바이크를 타고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됐다! 회사가 멀지 않앗으면 바출도 고려해봤을만 한데 40키로가 넘어서 매일 거의 투어를 다니는 수준이라 그건 제껴두고.. 일단 엔진오일 교환하고 체인이나 브레이크같은 부품 점검을 했다. 이진상회, 구둔역을 다녀왔는데 확실히 점검 후에는 엔진 길들이기가 좀 됐는지 속도도 전보다 쭉쭉 잘 나오는 느낌이다.
아 참 날이 풀리기 직전에 일주일동안 면허학원에 등록해 2종소형 면허도 취득했다! 처음 연습할때는 선 안에 들어가게 통과한 코스가 단 한개도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시험은 한번에 합격했다. 이제 클러치 있는 바이크도, cc 높은 바이크도 탈 자격은 생겼다.
바이크마트 할인기간에 맞춰서 헬멧도 새로 구매했다! 이전 헬멧은 사이즈도 사실 잘 안맞았는데 이번엔 직접 가서 써보고 사서 사이즈도 잘 맞고 가볍고 무엇보다도 예쁘게 생겼다. 주말마다 비소식이 있어서 아직 쓰고 나가보진 못했는데 날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더 많이 나가야지.
# 공부
Big data essential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빅데이터 학습 과정에 등록했다. 현재 SQL(아예 sql 접해본적 없는 사람 대상 강의라 이부분은 쉬웠다), 머신러닝 기초, 딥러닝 기초 부분은 학습을 완료했고, 남은 부분은 5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은 기존 전공 지식을 통해 아는 부분이나 ADSP 취득하려고 공부할때 봤던 부분이라 익숙했는데 남은 부분도 잘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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